9월 초 서울 코엑스(COEX)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 장터인 '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6'과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6'이 동시 개막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키아프와 5회째를 맞이하는 프리즈 서울은 전 세계 30여 개국 300여 개 이상의 저명한 갤러리가 참가해 미술 시장의 최신 흐름을 선보이고 있다.
-키아프 서울 2026
'공존'과 관람 경험의 혁신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 서울은 올해 주제를 '공존'으로 설정했다. 18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인류와 신기술의 만남을 탐구하는 특별전 '휴멀(HUMAL)'과 이를 증강현실(AR) 기술로 확장한 '버추얼 바이털' 등 다채로운 스페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한, 처음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체제를 도입하여 전시 공간 구성과 관람객의 이동 동선을 동시대적 미감에 맞게 개선했다.
-프리즈 서울 2026
영역의 확장과 깊어진 담론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 서울 역시 코엑스 Hall C, D에서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130여 개 글로벌 갤러리가 집결한 이번 페어는 20세기 거장들을 조명하는 '스포트라이트' 섹션과 신진 갤러리를 소개하는 '포커스' 외에도, 공예와 물성을 다루는 '머티리얼 프랙티스(Material Practice)' 섹션을 신설해 시각예술의 지평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심 전체로 확산하는 '서울아트위크'
두 대형 아트페어의 개최에 맞춰 서울 전역의 미술관, 갤러리, 문화 공간들이 연계 전시와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모했다. '서울아트위크' 기간 동안 해외 유수의 컬렉터와 기획자들이 한국을 방문함에 따라, K-아트의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 세계 미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키아프·프리즈 서울 2026은 국내외 시각예술 생태계의 활력을 더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